커리 먹으러 들어왔다가 고기 뜯고 나왔다. 종각역에 있는 두르가는 꽤나 넓은 장소에 한산한 인파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비싼 인도 요리집이라지만, 사실 서울에서 인도 커리 전문점들의 평균적인 가격일 것이라 생각이 들고 음식도 훌륭했다. 사장님도 인도 분이셨다 (?). 램 갈비 탄두리 4개 25천원,치킨 마카니 13천원,갈릭 난 2.5천원,양파 난 4천원,그리고 라씨가 빠질 수 없으므로 요구르트 2잔 주세요. 한 잔에 5천원. 내일 한 끼 덜 먹어도 양갈비는 먹어야 겠다. 양파 난은 처음 먹어봤는데, 양파 향은 별로 없고 아삭함만이 남아있어서, 신기하게 맛있었다. 라씨는 라씨 맛 남. 앞으로 만화처럼 고기 뜯고 싶으면 커리 먹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