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서 올 해도 느바 올스타 포스팅
달라진 올스타 선정 방식
이제까지 동/서부 별로 각각 선발/후보진을 뽑아서 팀을 짰던 것과 다르게, 올 해부터 처음으로 동/서부 투표 1위를 차지한 두 선수가 자기 팀을 동/서부 가리지 않고 짜는 것으로 바뀌었다. 누가 1위를 해서 팀을 짜게 될 지, 어떻게 팀이 짜여질 지 매우 흥미로운 올스타 선발 과정이 되었다.
이렇게 나온 이번 시즌 올스타 선발 결과를 보자!
올스타 선발: 팬 투표 + 선수 투표 + 미디어 투표
동부 올스타 선발부터 한 선수 씩 나갑니다.
The #TNT crew reacts to the 2018 Eastern Conference #NBAAllStar starters. pic.twitter.com/2JLrlDsM5e
— NBA on TNT (@NBAonTNT) January 18, 2018
동부 Frontcourt: 르브론 제임스 (캡틴), 야니스 안테토쿰보, 조엘 엠비드
어느 덧 14번째 올스타 선정에 빛나는 르브론이 역시나 캡틴으로 선정되었다. 뭐, 당연한 일이다. 언제까지 탑 레벨에서 내려보고 있을 지 궁금해지는 르브론 제임스.
밀워키의 대표 노예, 그리스 괴인 안테토롱ㄹㅁㄹㅁㄴ쿰보가 작년에 이어서 이번에도 두 번째 올스타 선발로 선정! 이번에 키드 감독도 해임되고 여러모로 팀 사정이 좋지 않은데, 언젠간 플레이오프 상위 라운드에서 대활약하는 쿰보를 보길 기대한다. 올스타 때 체력 보충하자!
2014 드래프트 출신이지만 부상으로 두 시즌을 회복에 전념하면서 "전설의 포켓몬"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조엘 엠비드가 이번 시즌 "넥스트 하킴"의 기대치를 어느 정도 충족시키면서 커리어 첫 올스타를 선발로 시작한다. 농구도 잘하고 SNS에서 말싸움도 잘하고, 여러모로 매력 넘치는 친구다. 올스타 경기에선 어떤 쇼맨십을 보여줄지도 궁금해진다.
동부 Guards: 카이리 어빙, 더마 드로잔
르브론의 그늘에서 벗어나 보스턴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카이리 어빙. MVP 랭킹 중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이번 시즌 보스턴에서 좋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올스타 경기에서도 현란한 드리블로 하나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저평가의 대명사, 언론사가 랭킹을 발표할 때마다 "증오는 나의 힘"을 외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드로잔에게 이번 올스타 선발을 통해 심리적 보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본래 수준급이던 미드 레인지 게임에 더해서 이번 시즌에는 3점슛까지 발전된 모습을 보이면서 누구라도 막기 힘든 선수가 되고 있다. 이번 시즌 토론토도 화이팅.
이제 서부 올스타 선발로 갑니다.
The #TNT crew reacts to the 2018 Western Conference #NBAAllStar starters. pic.twitter.com/rZHTQVkhCH
— NBA on TNT (@NBAonTNT) January 18, 2018
서부 Guards: 스테판 커리 (캡틴), 제임스 하든
현 리그의 아이콘, 스테판 커리가 서부 투표 1위로 캡틴에 등극했다. 2연속 MVP 시절의 미친 모습이 너무나 강력해서 앞으로 계속 실망스럽게 볼 수도 있겠으나, 냉정히 잘 보면 듀란트와 함께 잘 공존하는 플레이메이커로서 굉장한 활약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우스 피스만 그만 던지면 모두에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털보 역시나 올스타 선발로 출전. 새로 합류한 크리스 폴과의 공존에 대한 의문을 날려버리며 이번 시즌 휴스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제임스 하든! 체력 문제만 심해지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 휴스턴이 어디까지 올라갈 지 매우 기대하고 있다. 올스타 때 많이 쉬우둬라 털보야.
서부 Frontcourt: 케빈 듀란트, 앤써니 데이비스, 드마커스 커즌스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 4회 득점왕에 빛나는 (거의) 7풋 득점 기계이자 SNS 이중 계정의 아이콘인 케빈 듀란트가 올 해도 어김 없이 올스타 선발로 출전한다. OKC 시절의 착한 모습을 집어 던지고 자기 자신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충격과 공포를 종종 보여주는 듀란트지만, 리그에서 최고 레벨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임에는 틀림 없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행복한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펠리컨즈의 대들보인 우리 갈매기. 3년 차에 All NBA first team에 선정되고 플레이오프에도 출전하며 (워리어스를 1라운드에서 만나면서 마무리했지만) 엘리트 코스를 걷는가 했지만, 그 이후 암흑기를 지내왔어서 가슴이 아팠다. 지난 시즌 합류한 커즌스와 함께 트윈 타워를 구축하면서 팀적으로도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시즌 굉장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갈매기다. 너도 올스타 기간에 좀 쉬어라.
그 갈매기 친구가 이번에 첫 올스타 선발로 선택됐다. 지난 시즌 킹스에게 버림받고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했었는데, 이번에 더욱 좋은 모습 보이면서 리그 최고의 센터임을 보여주고 있는 부기 커즌스. 하킴 올라주원 이후 최초로 40득점/20리바/10어시를 기록하면서 뉴올리언스 팬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부디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시즌에 보길 기도한다.
올스타 후보 - 헤드 코치 투표
동부 올스타 후보
- 카일 라우리 (TOR)
- 존 월 (WAS)
- 빅터 올라디포 (IND)
- 브래들리 빌 (WAS)
- 케빈 러브 (CLE)
- 알 호포드 (BOS)
-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NYK)
서부 올스타 후보
- 데미안 릴라드 (POR)
- 러셀 웨스트브룩 (OKC)
- 클레이 탐슨 (GSW)
- 지미 버틀러 (MIN)
- 드레이몬드 그린 (GSW)
- 라마커스 알드리지 (SAS)
- 칼 앤써니 타운스 (MIN)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4명의 올스타가 뽑히면서, 이번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한 쪽에서 (폴 조지와 크리스 폴 등) 불만이 꽤 나오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OKC나 휴스턴이 워리어스를 만난다면 여러 방면에서 꽤나 흥미진진한 시리즈가 될 것이다.
Team LeBron vs. Team Stephen
그러면 이제 두 명의 캡틴이 어떻게 자기 팀을 꾸렸는지 결과를 보자.
Team LeBron
강력한 트윈 타워와 트윈 득점 기계, 그리고 캡틴 르브론까지. 거의 완벽한 팀으로 보여질 뻔 했으나, 너무나 안타깝게도 커즌스의 부상으로 누가 대체 선수로 들어오게 될 지 기다려봐야 할 것이다. 르브론♥어빙, 듀란트♥웨스트브룩이라는 복잡미묘한 조합도 재밌게 지켜볼 수 있는 포인트이다. 스퍼스 유일 올스타인 알드리지 활약도 지켜봐 드리지.
Team Stephen
르브론네 팀의 강점이 강력한 인사이드 진이었다면, 커리네 팀은 굉장한 슈터들을 모아놓았다. 이 팀은 센터도 모두 3점을 곧 잘 쏜다. 하지만 동시에 굉장한 스페이싱을 바탕으로 쿰보군을 필두로 굉장한 돌파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엠비드는 안 다치게 살살해라.
다시 한 번 커즌스의 회복을 기원한다.
참조 링크
선발 투표 결과 공식 발표
http://pr.nba.com/2018-nba-all-star-game-starters-voting-results
NBA YouTube 올스타 선수들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lVlyGVtvuVnf1j_990affiqul-bfEX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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