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ogue

비수기의 파리 :: Day 0 :: 출발하기 앞선 말, 가이드 소개

동건 2019. 1. 5. 23:08

2016년 늦가을, 파리에 가겠다


갑자기 왜

프랑스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나의 친구에게서 콜이 왔다. 자기가 11월 즘에 여유가 되니까 오란다. 나도 유럽 가보고 싶었다.

고마운 나의 친구도 티스토리 블로그를 한다 (내 블로그를 보고 뽐뿌가 와서 만들었다). 나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철학 및 심리학과 관련해서 공부하는 내용이 많이 있겠지만, 그 뿐만 아니라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이나 문학 등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곤 한다. 파리의 외노자를 알고 싶다면 방문해보셔도 좋다.


비행기 표

비행기 표 끊으면 시작이래서 일찍이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파리 여행을 시작했다.

  • 2016년 9월 즈음에 예매
  • 탑항공에서 예매 (지금은 망해있더라)
  • 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인천 출발 - 2016년 11월 19일 토요일 파리 출발 (다음날 일요일 인천 도착, 7박 9일)
  • 운 좋게 아시아나 왕복 823,700원에 예매


숙소

혼자 사는 친구네 집에서 자면 된다. 개꿀


계획

파리에는 박물관, 대성당 등 가야할 곳이 굉장히 많다. 그 중 필수 코스인 루브르 박물관의 경우는 하루를 다 투자해도 될 정도로 의미가 있고, 베르사유 궁전처럼 파리 바깥으로 나가는 경우에도 하루를 다 써서 계획을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인이 가고 싶은 곳을 미리 조사하고 하루의 동선을 정해 놓는 것이 필수적이다. 거기에 더해서 여행 기간 중에 있는 공연을 미리 예매해두는 것도 굉장히 좋을 것이다.

나의 계획은 친구를 믿는 것이다. 실제로 파리에 도착하고 나서부터 매일 매일 그 다음 날의 일정이나 목적지를 친구와 함께 의논해서 정했다. 친구가 학교 스케쥴이 있어서 혼자 다녀야 하는 날에 박물관에 박혀있기로 했다. 친구의 도움으로 클래식 공연도 미리 예매했다!


이 글은 왜, 이제서야

이 여행은 나의 생애 첫 유럽 여행이었고, 혼자 비행기를 탄 첫 여행이었다. 오랜 친구와 소중한 시간을 보냈고, 혼자서 다닐 때도 굉장히 재밌었다. 그만큼 빡세기도 했던 파리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2년도 같이 지나있었다. 네 사실 제가 게을렀습니다. 좌우지간 이 여행 만큼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정리하고 싶었다. 따라서 돌아다닌 곳들의 정보나 지식을 담기보다는 그 당시에 스스로 보고 느낀 것들을 기억해내어 기록하는 것에 집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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