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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 9

신촌 구복(口福), 소룡포와 우육면이랑 마파두부

허름한 식당은 꽤나 매력적이다. 구복은 식당 안은 굉장히 괜찮지만, "이 집이 망했나" 걱정시킬 정도의 허름한 대문을 자랑하는 신촌의 명물이다. 제발 다 뜯어진 구복 한자 간판이라도 다시 붙여줬으면 좋겠다. 안으로 들어가면 인테리어가 꽤 잘 돼있어서 앞서 말했던 매력적인 식당이 되진 못한다. 어쨌든 신촌에서 소룡포, 딤성 등이 먹고 싶다면 바로 생각나는 곳이다. 가성비도 좋고 맛있다. 소룡포 메뉴는 하나에 7개 씩이라 얕잡아 볼 수도 있는데, 다른 메뉴는 양이 꽤 되므로 자신있게 너무 많이 시키지 말자.

Travelogue 2018.01.29

GNU/Linux를 더 알고 싶다면 Arch Linux

나는 Ubuntu 16.04로 입문해서 뭣도 모르고 윈도우쓰는 것 마냥 쓰다가, 조금씩 경험과 지식이 쌓이면서 Ubuntu가 Linux의 전부인 줄 알았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나는 Ubuntu라는 Linux distro와 Unity 데스크탑 환경이 합쳐져서 내가 사용하는 Ubuntu가 만들어졌다는 개념조차 모르고 있었다 (물론 Unity 데스크탑도 Ubuntu에서 쓰기 위해 만든 것이긴 하지만). 이 것이 사실 Ubuntu가 (그리고 그 이름을 뒷받침하고 있는 Canonical이라는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이다: 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설치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 환경 (It just works). 위에서 생각해 본 내 경험에 따르면 Ubuntu는 그 목표를 꽤나 잘 이루어내고 ..

GNU-Linux 2018.01.29

2017-2018 NBA 올스타 선정 완료, 로스터 훑어보기

작년에 이어서 올 해도 느바 올스타 포스팅 달라진 올스타 선정 방식이제까지 동/서부 별로 각각 선발/후보진을 뽑아서 팀을 짰던 것과 다르게, 올 해부터 처음으로 동/서부 투표 1위를 차지한 두 선수가 자기 팀을 동/서부 가리지 않고 짜는 것으로 바뀌었다. 누가 1위를 해서 팀을 짜게 될 지, 어떻게 팀이 짜여질 지 매우 흥미로운 올스타 선발 과정이 되었다.이렇게 나온 이번 시즌 올스타 선발 결과를 보자! 올스타 선발: 팬 투표 + 선수 투표 + 미디어 투표동부 올스타 선발부터 한 선수 씩 나갑니다. The #TNT crew reacts to the 2018 Eastern Conference #NBAAllStar starters. pic.twitter.com/2JLrlDsM5e— NBA on TNT (@N..

NBA 2018.01.27

이대 노란집, 스카치에그

이대 주변 좁은 골목 어딘가에 있는 노란집 사진들을 뿌린다. 다락방에서 밥 먹고 싶은 기분일 때 가면 좋다.꽤 시간이 된 사진들이라 메뉴가 잘 기억 안 나는데, 메인 메뉴인 스카치 에그 요리는 그 종류가 다양했다 (감자 스카치에그, 새우 스카치에그는 아래 사진으로 볼 수 있다). 겉보기에는 작아보이는데 다행히도 꽤나 배가 찼다. 존맛탱탱이라 스카치에그 하나 더 시킬 뻔 했다.

Travelogue 2018.01.21

Vim 8의 native package support

Pathogen, Vundle, Vim-plug, minpac, Dein.vim ...위 이름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Vim 사용자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3rd-party Vim 플러그인 관리 도구는 꽤나 많아서 마치 리눅스 데스크탑 환경들(GNOME, KDE, Unity, Cinnamon, ...)을 보는 것 같다. 이런 도구 없이 Vim 플러그인을 설치한다면 많은 수작업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를 자동화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느꼈을 것이고, 그 와중에 vimscript의 대가들이 만들어낸 수 많은 역작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버전 8부터 Vim은 자체적인 패키지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고, 마침 Ubuntu에서 Arch로 갈아탄 참이라 시도해 보기 딱 좋은 시점이..

GNU-Linux 2018.01.21

건대 도쿄빙수, 가을에 먹은 자두 빙수

건대 입구 역 부근에 있는 도쿄 빙수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올린다. 사진 찍은 지 시간이 꽤 지났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보통 8천원~10천원 부근의 가격으로 가성비가 매우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 메뉴도 조금씩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분명히 여름에 복숭아 빙수가 있었는데 없었다).핵꿀맛이다. 분위기도 아기자기하고 따뜻하다.

Travelogue 2018.01.17

Arch Linux 한글 환경 설정

며칠 개고생해서 Arch Linux + Suckless 환경을 어느 정도 쓸만하게 구축했다. 나는 한국 사람이니까 한글을 쓸 수 있어야 "쓸만하다"의 마무리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이 글에서는 Arch Linux 시스템에서 한글을 보고 쓸 수 있게 하기 위한 작업들을 정리한다. 1. 시스템 언어 설정 /etc/locale.gen에서 원하는 언어를 골라서 uncomment 한다. 나는 en_US.UTF-8과 ko_KR.UTF-8만 켰다. 그리고 아래 명령어를 통해 그 언어와 관련돼서 시스템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설치한다. $ locale-gen 설치가 잘 됐는지 결과를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다. $ locale -a C en_US.utf8 ko_KR.utf8 POSIX 그럼 지금 시스템에 어떤 언어가..

GNU-Linux 2018.01.17

2017년 티스토리 결산

블로그를 1년 넘게 게으르게 해오면서 느낀 점사람들이 많이 오게 하는 쉬운 방법은 맛집/후기 포스트를 많이 올리는 것이다.사람들이 많이 오게 하는 어려운 방법은 매우 알찬 내용의 글을 올리고, SNS에 퍼지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능력이 있다면 SNS에 퍼지게 만들면 최고)본업 외의 취미 생활 관련된 글을 꾸준히 쓰는 것은 무척 어렵다. 나의 NBA 이번 시즌 포스트는 커녕 맛집 포스트도 밀린 게 많다.직접 제작한 스킨을 사용해 주시고,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음에도 나에게 문의하시고 계속 쓰시는 분들을 통해 보람을 느낀다.돈을 받아보니 의욕이 생긴다. 2017년의 주요 이벤트Quora 번역글이 트위터, 페이스북에 오르내리면서 하루 방문자 1,500명을 찍었었다.Google Adsense 첫 100$를 받아..

In Real Life 2018.01.16

Arch Linux에서 systemd-networkd로 WiFi 자동 연결 세팅

새해 첫 글! 요즘 Arch Linux + Suckless 환경 세팅에 푹 빠져있다. "푹 빠져있다"라고 쓰고 "많은 시간을 할애해도 아직 환경 구축을 못하고 있다"라고 읽는다. (아마도) 2010년 겨울에 샀던 Dell Inspiron N5010에 새로운 Arch 환경을 시험 삼아 설치하고 이것 저것 아직 세팅할 것이 많은 상태이다 (아직 한글을 못 치고 있다 흑흑). 아직 dual boot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에 나의 주력 노트북인 Lenovo Ideapad에 새로운 Linux distro를 시험해 볼 여유는 없었는데, 다행히도 집 구석에 안 쓰이고 버려져 있던 Dell 노트북을 재활용할 수 있었다.오늘 정리하는 것은 아직 데스크탑 환경을 설치하지 않은 갓 태어난 Arch 터미널 (아마도 tty1..

GNU-Linux 2018.01.08